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한자 공부가 재미있는 모험이 되는 순간


어느 날, 한자 나라에서 이상한 초대장이 도착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초대장을 펼치자 낯선 세상으로 가는 길이 열리고,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신기한 사건들 속에 한자의 비밀이 숨어 있다면 어떨까? 어렵고 복잡하게만 보였던 글자들이 재미있는 수수께끼가 되고, 글자 하나를 알게 될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면 한자 공부도 전혀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산수야 출판사의 어린이책 [한자 나라에서 온 초대장] 1·2권은 이런 상상에서 출발하는 한자 학습 동화다. 어린이들이 글자를 무작정 외우기보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와 그 속에 담긴 뜻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도록 구성한 책이다. 이 책을 쓴 권오단 작가는 대학에서 한문학을 전공한 뒤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에서 어린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쳤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한 가지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어린이들은 처음 한자를 배울 때 놀라울 만큼 빠르게 글자를 익혔지만, 한동안 공부를 쉬고 나면 이미 배웠던 글자도 쉽게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왜 열심히 외웠던 한자를 오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까?

권오단 작가는 어린이들이 글자의 뜻과 만들어진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기보다 소리와 모양을 외우는 데 익숙해져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래서 글자를 처음부터 많이 외우게 하기보다 한자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알려 주는 방법을 생각했다. 그렇게 세상에 나온 책이 [한자 나라에서 온 초대장]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 속에 한자가 숨어 있다

어린이들은 매일 학교에서 새로운 단어를 만난다. 국어 시간에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배우고, 과학 시간에는 자연과 생물에 관해 공부하며, 사회 시간에는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런데 이런 단어들 가운데는 한자로 이루어진 말이 많다. 평소에는 익숙하게 사용하지만 그 뜻을 자세히 설명하려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국어 시간에 배우는 ‘의성어(擬聲語)’와 ‘의태어(擬態語)’를 생각해 보자. 의성어는 소리를 흉내 낸 말이고, 의태어는 사람이나 사물의 모양과 움직임을 흉내 낸 말이다. ‘멍멍’, ‘쨍그랑’은 의성어이고, ‘살금살금’, ‘반짝반짝’은 의태어다. 두 단어의 뜻을 외우는 것만으로도 공부할 수 있지만, 한자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소리 성(聲)’은 소리를 뜻하고, ‘모양 태(態)’는 상태나 모습을 뜻한다. 두 단어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본뜰 의(擬)’는 무엇인가를 흉내 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글자의 뜻을 연결해 보면 의성어와 의태어가 어떻게 다른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한자의 의미를 이해하는 일은 국어 공부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과학에서 배우는 ‘생물(生物)’은 살아 있는 존재를 뜻하고, 사회에서 배우는 ‘지리(地理)’는 땅의 모습을 비롯한 여러 공간적 관계를 살펴보는 학문과 연결된다. 물론 모든 단어를 한자로 풀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한자어를 만났을 때 그 속에 담긴 뜻을 생각해 보는 습관은 낯선 단어를 이해하는 데 좋은 실마리가 될 수 있다. [한자 나라에서 온 초대장]은 어린이들이 이러한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한자를 단순히 외워야 할 글자가 아니라, 우리말과 세상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열쇠로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이상한 초대장에서 시작되는 특별한 여행

이 책의 이야기는 ‘이상한 초대장’에서 시작된다. 이어서 ‘공짜는 없다’, ‘숯 만들기’, ‘목동 체험’, ‘견우의 집’, ‘아기 돌보기’, ‘고기잡이’, ‘사금 캐기’, ‘천지자연의 조화’, ‘도깨비와 수수께끼’와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차례만 살펴보아도 어린이들이 교실에 앉아 한자를 외우는 책과는 조금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숯을 만들고, 소를 돌보며, 아기를 보살피고, 물고기를 잡는 이야기 속에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자연의 변화와 사람들의 생활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한자의 모양과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예를 들어 숯을 만드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무와 불에 관한 여러 가지 생각을 떠올릴 수 있다. 나무가 타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숯은 어디에 쓰일까?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불을 어떻게 이용해 왔을까? 목동 체험에서는 소를 돌보는 사람의 생활과 자연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고, 고기잡이에서는 물과 물고기, 사람들이 먹을거리를 얻는 방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이처럼 하나의 이야기는 또 다른 궁금증으로 이어진다. 어린이들은 이야기 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따라가면서 새로운 사물과 행동을 만나고, 그것을 나타내는 글자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된다. 특히 ‘천지자연의 조화’와 ‘도깨비와 수수께끼’라는 제목은 한자 학습이 단순히 생활 속 물건의 이름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하늘과 땅, 자연의 변화에 관한 생각을 넓혀 가고, 수수께끼를 풀듯 글자 속에 숨은 뜻을 찾아보는 재미도 기다리고 있다.

한자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에게는 글자 하나가 낯설고 복잡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글자가 이야기 속의 사물이나 장면과 연결되면 조금씩 친근하게 느껴진다. 어려운 글자를 외우기 전에 먼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나고, 그 이야기에서 궁금해진 글자를 알아가는 것이다.

한자는 왜 이런 모양으로 만들어졌을까?

한자를 처음 보는 어린이는 글자의 모양이 복잡하다고 느낀다. 어떤 글자는 획이 몇 개 되지 않지만, 어떤 글자는 여러 부분이 합쳐져 있어서 어디서부터 살펴보아야 할지 막막하다. 그러나 한자 가운데는 자연의 모습이나 사물의 특징을 본떠 만든 글자가 있다. 여러 글자의 뜻을 결합하거나, 뜻을 나타내는 부분과 소리를 나타내는 부분을 조합해 만든 글자도 있다.

예를 들어 ‘뫼 산(山)’ 자는 산봉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나무 목(木)’ 자는 줄기와 가지, 뿌리를 가진 나무의 모양에서 유래했다. 이런 글자는 모양과 의미를 함께 살펴보면 기억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또 ‘수풀 림(林)’ 자는 나무를 뜻하는 ‘木’이 두 개 모여 만들어진 글자다. 나무 한 그루가 아니라 여러 나무가 모여 있는 모습을 떠올리면 글자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이렇게 한자를 배우면 글자가 더 이상 뜻을 알 수 없는 복잡한 기호로만 보이지 않는다. 글자의 모양을 관찰하고, 구성 요소를 나누어 보고, 서로 연결된 뜻을 생각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놀이가 된다. [한자 나라에서 온 초대장]은 이러한 한자의 특징을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야기에 담았다.

권오단 작가는 어린이들이 한자를 오래 기억하려면 글자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단순히 소리와 뜻을 반복해서 외우는 대신, 글자가 만들어진 배경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자신이 알고 있는 사물과 연결하도록 한 것이다. 물론 모든 한자의 모양을 그림처럼 풀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글자가 만들어진 실제 역사적 원리와 기억하기 쉽게 만든 설명이 서로 다른 경우도 있다. 따라서 글자의 유래를 살펴볼 때는 이러한 차이를 구별하는 태도도 필요하다. 그럼에도 한자의 구성과 의미를 관찰하는 일은 어린이에게 새로운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처음 보는 글자라도 어떤 부분으로 이루어졌는지 살펴보고, 이미 알고 있는 글자와 무엇이 비슷한지 비교하면서 스스로 뜻을 짐작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로 만나고, 생각하며 익히는 250여 자의 한자

[한자 나라에서 온 초대장] 1·2권은 기초 한자를 포함한 약 250자의 한자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처음부터 많은 글자를 외워야 한다고 생각하면 어린이들은 부담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으면서 글자를 하나씩 만나면 한자 공부에 대한 느낌도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의 중요한 특징은 글자를 배우는 순서보다 글자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과정에 있다. 어린이들은 먼저 이야기를 읽는다.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사물과 사람들의 행동을 만나고, 그와 관련된 한자를 살펴본다. 글자의 모양과 뜻을 이해한 뒤에는 이미 알고 있는 다른 글자나 단어와 연결해 볼 수도 있다. 이러한 방법은 한자를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어휘를 넓혀 가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물 수(水)’를 알고 있다면 수영(水泳), 수중(水中), 수로(水路) 같은 단어를 만났을 때 공통으로 들어 있는 글자가 물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 인(人)’을 배운 뒤에는 인구(人口), 인물(人物), 인간(人間) 같은 단어에서 같은 글자를 찾아볼 수도 있다. 이렇게 하나의 한자에서 여러 단어로 관심을 넓혀 가면 새로운 낱말을 만났을 때도 그 의미를 생각할 것이다.

어린이들은 교과서를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무조건 외우거나 지나치기보다, 그 단어가 어떤 뜻을 가진 부분들로 이루어졌는지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책 속에서 한자를 익히는 즐거움은 바로 이러한 발견에 있다. 하나의 글자를 알게 되면 다른 글자가 궁금해지고, 새로운 단어를 배우면 그 단어가 사용되는 상황까지 알고 싶어진다. 한자를 배우는 일이 조금씩 우리말을 더 깊이 이해하는 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한자 속에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우다

[한자 나라에서 온 초대장]은 한자를 익히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사람의 생활과 자연, 그리고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책의 차례에 등장하는 ‘공짜는 없다’라는 제목부터 어린이들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도 누군가의 수고와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닐까?

‘아기 돌보기’라는 제목에서는 어린아이를 보살피는 일과 책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목동 체험’과 ‘고기잡이’에서는 사람들이 자연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모습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한자를 배우는 시간에 어린이들이 새로운 생활 경험을 간접적으로 만나게 한다.

한자에는 오랜 세월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겼던 생각과 가치도 담겨 있다. ‘어질 인(仁)’, ‘옳을 의(義)’, ‘예도 예(禮)’, ‘지혜 지(智)’, ‘믿을 신(信)’과 같은 글자는 동아시아의 전통 사상에서 인간의 올바른 삶과 관계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러한 글자를 배우면서 어린이들은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어떤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이나 약속을 지키는 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한자를 많이 안다고 해서 저절로 올바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글자의 뜻을 외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의미를 자신의 생활과 연결해 생각해 보는 일이다. 이 책이 한자 학습에 생활 속 이야기와 자연의 모습을 함께 담은 이유도 그러한 배움의 가능성과 연결된다. 어린이들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새로운 글자를 만나고, 그 글자를 통해 사람과 자연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넓혀 갈 수 있다.

한자 공부는 외우는 것보다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어린이들이 새로운 공부를 시작할 때 가장 어려운 순간은 처음 만나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 때일 것이다.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그것이 왜 필요한지 알 수 없으면 공부는 쉽게 지루해진다. 한자도 마찬가지다. 복잡한 글자를 보고 소리와 뜻을 반복해서 외우기만 한다면 처음에는 기억할 수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버리기 쉽다. 반면 글자가 만들어진 원리를 이해하고, 그 글자가 실제 단어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게 되면 배운 내용을 떠올릴 단서가 많아진다. 권오단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면서 이러한 차이를 경험했고, 그 고민을 [한자 나라에서 온 초대장]에 담았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한자를 많이 배우고 빨리 외우라고 재촉하지 않는다. 먼저 이야기를 읽고, 그 속에서 궁금한 글자를 발견하며, 글자에 담긴 뜻을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이끈다. 어떤 어린이는 숯을 만드는 이야기가 재미있을 수 있고, 어떤 어린이는 목동 체험이나 고기잡이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또 다른 어린이는 도깨비가 등장하는 수수께끼 이야기에 마음이 끌릴지도 모른다. 관심을 갖는 이야기는 서로 다르지만,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한자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은 같다.

어린이에게 한자 공부가 필요한 이유는 어려운 글자를 남보다 많이 알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의 뜻을 더 정확히 이해하고, 새로운 지식을 배울 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과서에는 추상적인 개념과 낯선 용어가 늘어난다. 그럴 때 이미 알고 있는 한자의 뜻을 떠올려 단어의 의미를 짐작하고, 문장 속에서 그 뜻을 확인하는 습관은 공부를 조금 더 수월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한자 나라에서 온 초대장]은 이처럼 어려운 한자 공부의 첫걸음을 재미있는 동화로 안내한다. 이상한 초대장에서 시작해 여러 생활 체험과 자연의 이야기, 도깨비의 수수께끼로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어린이들은 한자를 외워야 할 숙제가 아니라 알아보고 싶은 대상으로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글자가 조금씩 친근해지고, 그 글자가 다른 단어 속에도 숨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 새로운 즐거움이 생긴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뒤에는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말들을 다시 살펴보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오늘 학교에서 배운 단어에는 어떤 한자가 들어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자연과 동물의 이름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을까? 지금까지 모르고 사용했던 말 가운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품은 단어는 또 얼마나 많을까?

[한자 나라에서 온 초대장] 1·2권은 그렇게 어린이들을 글자의 세계로 초대한다. 한자 하나를 배우는 학습이 새로운 단어를 이해하는 즐거움으로 이어지고, 그 즐거움이 다른 책과 공부에 대한 호기심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말이다. © 산수야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과학자들은 무엇을 궁금해 했을까

밤하늘의 별들은 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까? 사과는 왜 나무에서 떨어질까?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도 살아 있을까? 사람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게 되었을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궁금한 일이 참 많다. 매일 보는 하늘과 땅, 식물과 동물, 빛과 소리에도 아직 모르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하지만 너무 익숙하다는 이유로 이런 현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거나, 궁금한 것이 생겨도 깊이 생각하지 않고 지나칠 때가 많다. 오래전에도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같은 자연 속에서 살아갔다. 그중에는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현상에 의문을 품고, 그 이유를 끝까지 알아내려고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다. 밤하늘을 관찰하며 우주의 움직임을 연구하고, 작은 생물을 들여다보면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했으며, 자연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실험했다. 그들의 질문은 때로 오랫동안 믿어 왔던 생각을 바꾸었고, 새로운 발견과 발명으로 이어져 사람들의 생활을 변화시켰다. 산수야 출판사의 어린이 책 [위대한 과학자]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교양서다. [후즈후 위대한 인물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과학의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을 소개한다. 영국의 어린이 논픽션 작가 크리스 옥슬레이드가 쓴 이 책의 원서 제목은 [Who's Who in Science and Technology]이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시대와 분야에 따라 살펴보면서, 그들이 무엇을 발견하고 발명했으며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과학은 어려운 공식이나 복잡한 실험만으로 이루어진 학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궁금해하고, 눈앞의 현상을 자세히 관찰하며, 그 속에 숨은 원리를 찾아가는 활동이 바로 과학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밤하늘을 바라보며 우주의 비밀을 찾다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과 달, 태양의 움직임을 궁금해 했다. 낮에는 해가 뜨고 밤에...

세상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미지의 세계를 향해 떠난 사람들

끝없이 펼쳐진 바다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뜨거운 모래바람이 부는 사막을 지나면 어떤 세상이 나타날까? 구름보다 높은 산꼭대기에서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 오늘날 우리는 지도를 펼치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의 모습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비행기를 타고 먼 나라로 여행할 수 있고, 인공위성이 보내온 사진으로 바다와 산, 사막과 빙하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래전 사람들에게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넓고 낯선 곳이었다. 자신이 사는 마을에서 조금만 멀리 떠나도 어떤 길이 이어지는지 알기 어려웠고, 바다 건너에는 어떤 땅이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먼 곳으로 여행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했으며, 길을 잃거나 위험한 자연환경을 만날 수도 있었다. 그런데도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세계로 향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새로운 길을 찾거나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여행했고, 때로는 자연의 비밀을 밝히거나 누구도 쉽게 도전하지 못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다. 산수야 출판사의 [위대한 탐험가]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교양서다. [후즈후 위대한 인물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고대의 여행가부터 바다와 강, 사막과 높은 산, 극지방과 우주를 탐험한 인물 50명을 소개한다. 영국의 어린이 논픽션 작가 애니타 개너리가 쓴 이 책의 원서 제목은 [Who's Who in Exploration]이다. 여러 시대에 걸쳐 탐험의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을 살펴보면서, 그들이 어디로 떠났고 무엇을 경험했으며 세상을 이해하는 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어린이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탐험은 단순히 멀리 여행하거나 새로운 땅에 도착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낯선 곳을 향한 호기심에서 시작해 새로운 사람과 문화를 만나고, 어려운 자연환경을 견디며, 때로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과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낯선 길을 따라 세상을 알아가다 아주 오래전부터 사...

오래전 세상을 움직인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남겼을까

수천 년 전 사람들은 어떤 세상에서 살았을까? 거대한 피라미드는 누가 만들었으며, 사람들은 왜 왕과 황제를 따랐을까? 오래전 철학자들이 고민했던 문제는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역사책을 펼치면 낯선 나라와 도시, 수많은 왕과 황제의 이름이 등장한다. 오래전에 일어난 전쟁과 왕조의 변화, 나라가 세워지고 사라진 이야기도 이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이름과 사건, 연도만 기억하려고 하면 역사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기 쉽다. 그런데 역사 속 인물들이 어떤 시대에 살았고, 무엇을 고민했으며, 어떤 일을 이루려고 했는지 알아보기 시작하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오래된 유적과 기록 속에 남아 있던 사람들이 우리와 마찬가지로 저마다의 생각과 바람을 가지고 살아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들 가운데는 나라를 세우거나 넓은 영토를 다스린 왕도 있었고, 사람들이 지켜야 할 법을 만들거나 새로운 생각을 전한 사람도 있었다. 아름다운 시를 남긴 시인과 세상의 이치를 탐구한 철학자, 후세를 위해 역사를 기록한 학자도 있었다. 이들이 살아간 시대와 장소는 서로 달랐지만, 그들의 활동은 각 문명의 발전에 영향을 주었고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역사와 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산수야 출판사의 [위대한 역사인물]은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역사 교양서다. [후즈후 위대한 인물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세계의 여러 고대 문명에서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 50명을 소개한다. 영국의 어린이 논픽션 작가 애니타 개너리가 쓴 이 책의 원서 제목은 [Who's Who in Ancient History]이다.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그리스와 로마, 중국과 아메리카의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각 문명의 특징과 발전 과정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역사는 단순히 오래전에 일어난 사건을 기억하는 공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 살펴보면...